
이브 온라인을 오래 한 유저라면 징그러워 보일 수 도 있겠다 ㅋ
저게 바로 이브 온라인의 맵(?) 이라고 보면 된다.
저 무수한 점들이 모두 하나 하나의 항성계이고
각 항성들이 모여서 각색의 선으로 구분된 은하계를 이룬다.
항성계 속에서는 워프를 이용해 이동하고 항성간 이동은 점프를 이용한다.
워프와 점프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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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저 많은 점(항성)들 중 하나에 자기자신이 있고
저 작은 점 속에 항성과 행성, 소행성, 위성 등의 수많은 별들과
스테이지, 스타게이트, 벙커, 창고, 광고판(?) 등의 수많은 우주정거장들이 존재한다.
실제로 모두 구현 된 항성계들이며 그 수가 약 5천개에 달한다고 한다;;
쉽게말해 약 5천개의 던전이 있는 셈이고 던전 하나하나의 크기가 일반 온라인 게임의 전체 맵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듯..
도대체 개발자는 무슨 생각으로 이처럼 방대한 그림을 그렸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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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해 하지 말라.
이브 온라인은 스케일 만큼이나 엄청난 자유도를 보장하는 만큼
이브의 세계를 느긋하게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영어 몰라도 된다.
석달이면 모든 인터페이스와 기능들을 눈으로 기억 할 것이다.
아래 이미지는 이브 온라인의 UI이다.
다른 온라인 게임보다 조금 복잡해 보이는건 사실이지만 알고보면 별거없다;;

이브 온라인의 UI는 마치 윈도우 탐색기를 보는 듯 하다.
마우스 우크릭으로 메뉴항목을 띄워서 선택을 하거나 메뉴의 메뉴를 또 띄운다.
몇번만 하다 보면 금방 익숙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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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한쪽끝에 점을 하나 찍어 보라.
그리고 반대쪽 끝에도 점을 하나 찍어서 두 점 사이의 거리를 재어보기 바란다.
두 점 사이의 최단거리는 얼마일까?
대부분 두 점을 일직선으로 연결해 그 길이를 재 볼 것이다
10cm, 30cm 또는 1m, 10m..
하지만 정답은 '0'이다.
왜냐구?
종이를 접어서 두 점을 붙여버리면 되니까!!
이게 바로 워프의 개념이다.
공간을 왜곡해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워프이다.
이브 온라인에서는 이동 시스템에 워프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워낙 그림이 크다보니 배타고 노저어서 가기는 인간의 수명이 너무 짧고
(물론 시간만 남아돈다면 그냥 날아가도 무방하다;;)
항성계 속에서 어떠한 목적지(행성이나 스테이지 등)로 이동하기 위해 워프를 사용한다.
이브 온라인의 여러 장관(壯觀)중에서 특히 워프는 시작부터 볼 수 있는 재밌는 눈요기감이다.
스샷을 아무리 찍어도 그 느낌을 전달하기 힘들지만 대략 다음과 같은 모습이다.

"WARP DRIVE ACTIVE" 라는 보이스와 함께 근처 행성들이 샤샤샥 하며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고
어느 한 점을 향해 미친듯이 날아가는 장면을 보고 있으면
화면속으로 빠져 들 것 만 같은 느낌이다.
실제로 처음 이브를 접하는 유저들 중에는
시작하자 마자 신기하다며 워프만 연달아 수십번 하다가 길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한다.
명심하자 안전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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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는 텔레포트와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우선 현재 위치에서 어떠한 물체를 아주 작은 단위로 분해한다.
그리고 그 정보를 다른 공간으로 보낸다음 거기서 재결합 하는 것이다.
우리말로 순간이동이라고도 한다.
워프만으로는 이브 온라인의 방대한 그림을 다 살필 수 가 없어서 점프게이트를 만들었다.
항성과 항성간의 이동을 위해서는 점프게이트까지 워프한 다음에 점프게이트를 타고 다른 항성으로 점프를 한다.
자신의 배가 순간 사라졌다가 다른 공간에 불쑥 나타난다. (이부분은 사실 이펙트가 조금 부족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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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온라인을 하다보면 10번, 20번씩 워프와 점프를 해서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너무 멀다고 지치지 말라.
친절하게도 이브 온라인에는 오토액티브가 있다;;
도착지를 세팅하고 오토버튼만 클릭하면 알아서 간다.
오토액티브 중에는 살포시 영화 한편 감상해주는 센스 ㅋ
가상현실 게임에 가장 가까운 게임. <<이브 온라인>>
POSTED AT 2012/01/11 06:00 | POSTED IN 게임/게임소개eve온라인 Causality트레일러.
안녕하십니까. Sanguis Rosa 소속 전투원/로지스틱 파일럿이자 아마추어 탐사꾼인 DeftCrow RedRiver라 합니다.
요 근래 들어 "이브 온라인 복수", "이브 온라인 타이탄"이라는 키워드를 듣고 오신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사실 유저들이 엮어가는 이야기, 그리고 타이탄은 이브 온라인의 얼굴 마담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 점은 이브 온라인의 트레일러에서 두차례 설명된 부분이고, CCP(개발사) 측에서도 자랑스러워하는 부분이지요. 오랫만에 Korean 창에 접속한 인원 수가 150명이 넘어간 것을 보면 이러한 홍보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소문이 돌고 돌면 그 내용은 점차 흐려지는 법. Causality 트레일러와 Band of Brothers의 해산 사건이 엮이면서 사실 관계가 점점 왜곡되고 있고, 타이탄에 관한 이야기 역시 진실과 소문의 경계를 알기 힘들 정도로 과장이 많이 섞여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브 온라인 복수" 라는 키워드에 대해 이브를 약간 해본 사람의 입장에서 서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 깊이있게 살펴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글 밑에 (영문) 참고 자료도 배치할테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살펴보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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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브 온라인 복수" => Band of Brothers, 그리고 Causality 트레일러.
Causality 트레일러가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트레일러 밑을 따라다니는 텍스트에서는 이 실제 사건을 왜곡하고 과장해서 전달하려는 느낌이 강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트레일러의 내용과 실제 사건의 전후 관계가 뒤섞인 나머지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가 되었다는 것이죠.

(출처는 작성자 보호 목적상 밝히지 않겠습니다.)
이러한 텍스트에 대한 해명이 이 글 이전까지는 없었던 만큼, 이 내용이 사실인 줄 알고서 인용해간 사람이 많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트레일러의 내용과 대충 일치하는 만큼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어보이지만...
이브를 실제로 해본 사람이라면 다음과 같이 보일 것입니다.

아래 글의 목적은 저렇게 줄을 그은 부분이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BoB라는 것이 대체 무엇이며 어떤 길을 걸었는지,
2009년 2월 얼라이언스 해산 사태를 벌인 이는 누구이고 그 목적은 무엇이었는지, 해산 사태가 벌어진 후 BoB의 행보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 보충 설명을 하는 것입니다.
본인도 직접 겪어본 일은 아니기에 부정확한 내용이나 빠진 부분이 있을 수는 있으나, 시중에서 찾을 수 있는 역사 관련 페이지는 어느정도 참고한 내용인 만큼 큰 틀에서는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원본이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곳곳에 참고 자료를 배치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읽어보도록 하십시오.
(원하시는 분은 출처를 적고서 퍼가셔도 좋습니다.)
1.1. Band of Brothers의 등장, 그리고 전성기.
Band of Brothers(BoB)는 지난 2008년 까지 이브 최강의 전투 집단으로 손꼽히던 얼라이언스 였습니다.
(얼라이언스 - 꼽(회사)의 연합체. 영토를 차지할 수 있는 최소의 집단 단위.)
2003년 말 ~ 2005년에 걸쳐 BoB는 아직 유저 영토 지역이 걸음마를 걷던 시절, 사방을 돌아다니면서 무력 행사를 하며 명성을 쌓기 시작합니다. 이브 전역에 걸쳐서 싸움을 벌이던 BoB는 풍요로우면서도 지리상 방어하기 수월한 Delve 지역 근처를 차지해서 생활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의 BoB는 4대 얼라이언스(BoB, ASCN, D2, LV) 중 하나로 꼽히면서 이브 유저들 사이에서만 유명한 정도로 기억되고 있었습니다. (참조: http://mycoffee.egloos.com/2276888)
Band of Brothers가 이브 밖을 넘어 게임계 전체에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던 것은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인 Feythabolis 리전을 점유하고 있던 ASCN 얼라이언스와의 갈등 때문이었습니다. 전쟁을 주요 활동으로 삼았던 BoB와 달리 ASCN은 산업 중심 얼라이언스로, 전술적인 능력에서는 다른 4대 얼라이언스에 비해 밀렸지만 막강한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머릿수로 밀어붙이는 전술을 펼침으로써 4대 얼라이언스 중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하게 됩니다. 아직 D2와 적대 관계였던 BoB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양순한 ASCN을 공격할 이유가 그닥 없었고, ASCN은 BoB의 침략을 경계하고 있던 차였기 때문에 한동안 두 진영은 불안한 평화를 유지합니다.[1]
BoB와 ASCN의 갈등을 촉발시킨 것은 ASCN에서 이브 최초로 건설한 Avatar 급 타이탄이었습니다.
2005년 12월, Red Moon Rising 확장팩에서 처음 모습을 보인 타이탄급 함선은 건조에만 약 2달 이상이 걸리고, 당시 기준으로는 말도 안되는 양의 광물을 요구했기 때문에 4대 얼라이언스 규모에서만 넘볼 수 있는 함선이었습니다. 이후 4대 얼라이언스는 타이탄을 처음으로 건조하기 위한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필요한 광물을 수집하고 파츠를 조립하는데만 몇달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2006년 9월 26일, ASCN의 지도자 Cyvok이 최초의 타이탄 "Steve"의 출생을 드러냅니다. 댓글 란에 많은 루머와 반발이 뒤따르는 동안, CCP의 운영진 중 하나가 Steve가 최초의 타이탄임을 증명하는 답변을 올립니다.
CCP kieron: "Congrats on being the first to build a Titan. What a way to secure a place in EVE history!"(최초의 타이탄을 건조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브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이군요!")
(http://www.eveonline.com/ingameboard.asp?a=topic&threadID=400298&page=10#278)
ASCN에 최초의 타이탄 지위를 빼앗겨버린 BoB 측은 분노합니다. 지난 3년간 언제나 우주 최초이자 최강이 되지 않으면 성이 차지 않았던 BoB였기에, 강렬한 상징인 타이탄을 자신들이 아닌 ASCN이 먼저 가져간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던 것입니다.
곧 BoB는 ASCN에 전쟁을 선포합니다. 목적은 딱 두가지 였습니다. ASCN을 지도에서 지워버리고, 타이탄 Steve 를 파괴시키는 것.
비록 수와 병참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전 ASCN이었지만, BoB의 숙련된 전투 파일럿들의 공세를 이겨내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영토를 지키고 있던 기지와 스테이션이 부서져가면서 ASCN 측의 사기는 점차 떨어져가게 됩니다.
2006년 12월 11일, ASCN 측에서 C9N-CC 성계의 기지를 수복하려 공세를 가할 때, Steve 가 모습을 드러내 광역 둠스데이 웨폰(Doomsday Weapon)을 사용하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합니다. Steve가 둠스데이의 지연 시간(쿨타임)을 보내고 있던 무렵 BoB의 함대가 들이닥치고, 결국 이브 시간 18시 36분, Steve는 3달이 채 되지 않는 짧은 생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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